[자막뉴스] 르몽드가 본 '오징어 게임'…"한국사회 이면 투영"<br /><br />세계적으로 흥행을 구가하며 신드롬 열풍이 일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'오징어 게임'.<br /><br />외신의 찬사가 잇따르는 와중에 프랑스 대표 일간 르몽드가 색다른 관점에서 오징어 게임을 상세히 분석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르몽드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'오징어 게임' 열풍 뒤에 자리 잡은 한국 사회의 병폐를 조명했습니다.<br /><br />상금 456억 원을 타겠다며 456명이 목숨을 걸고 펼치는 생존 게임은 한국 사회가 품고 있는 잔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르몽드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그 예로, 한국의 과도한 가계 부채와 이에 따른 자살자 급증을 꼽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가계 부채가 국내총생산 GDP의 100%를 웃돌고 있고, 2010년대 중후반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800여 명 중 다수가 빚에 쪼들린 채무자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구직난이 심화된 젊은 층은 빚을 내가며 온라인 도박이나 가상화폐 투자에 빠져들고 있다는 실상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내놓은 대책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가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, 대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불평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르몽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치인들도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데 '오징어 게임'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김영만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